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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3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26> 부부 작가 (4)
  2. 2010.12.01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0> 책 (4)

함께 살면서 각각의 길을 가

사람들이 삶의 규칙들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진보는 가능하지 않다.
예를 들자면 내 여력이 되는 한 맞서 대항할 낡은 관습이 하나 있다.
결혼이 바로 그것이다.
 - 조르주 심농 (프란시스 라카생과의 대화에서, 1975)
 

추리소설이 인기 있는 나라에서 추리작가 부부는 드문 존재가 아닙니다. 젊은 시절 문학 수업 도중 사귀는 경우도 있고 추리작가들의 모임에서 마음이 맞는 경우도 있겠고, 그 이외에 남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연도 있을 수 있겠고과정이야 어쨌든 맺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는 작품을 하나 완성한 다음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평가를 받곤 하는데, 만약 작가에게 솔직할 수 있는 배우자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 특히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되는 추리소설의 경우에는 - 무척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리소설의 황금시대, 즉 1930년대에는 합작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부부가 팀을 이루어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며 100여 편의 작품을 함께 발표한 G.D.H. 콜(George Douglas Howard Cole)과 M.I. 콜(Margaret Isabel Cole) 부부가 선구자 격입니다(콜 부인의 남동생 역시 사회학자이며 추리소설을 쓴 레이먼드 포스트게이트(Raymond Postgate)로 법정추리의 걸작 <12인의 평결(Verdict of Twelve)>(1940)을 썼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남편이 줄거리를 착상하고 집필은 아내가 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사실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고, 아쉽게도 그들의 작품 활동은 남편의 작고 후 끝나고 말았습니다.

G.D.H.콜, M.I콜 부부

스웨덴 출신의 페르 발루(Per Wahlöö)와 마이 흐웨발(Maj Sjöwall 발음과 표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여기를 참조했습니다.) 부부도 비슷한 길을 갔습니다. 신문기자 출신인 남편 발루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쓰기 이전 이미 두 편의 경찰소설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아내인 흐웨발은 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지요. 이들은 스톡홀름 경찰국 ‘마르틴 베크 경감’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초기 이들의 작품은 에드 맥베인의 <87 분서>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정통적 수사물이었지만 나중에는 숨은 권력을 비판하는 사회적인 스타일로 차츰 변화했으며 당시 스웨덴의 사회를 엿볼 수도 있는 방대한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총 10권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집필할 예정이었으나 1975년 남편인 발루가 먼저 사망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렇지만 흐웨발은 혼자서 열 번째 작품인 <테러리스트 (Terrorist)>를 발표, 시리즈를 어렵게 마무리했습니다. 흐웨발은 10년 이상 소설 집필에서 손을 떼고 있다가 1990년 네덜란드 추리작가인 토머스 로스와의 합작인 <그레타 가르보를 닮은 여인 (Kvinnan Som Liknade Greta Garbo)>을 발표해 독자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스웨덴 우표에 실린 흐웨발과 발루 부부

명성만으로 따져볼 때 가장 화려한 부부 작가로는 로스 맥도널드와 마가렛 밀러 부부를 첫손에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캐나다에서 성장한 맥도널드는 캐나다 태생의 동갑나기 밀러와 1938년 결혼, 1983년 작고하기까지 4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작품 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르지요. 남편은 하드보일드의 거장, 아내는 심리 서스펜스의 대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게다가 각각 미국 추리작가협회(MWA)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에드거상 거장(Grand Master)으로도 선정된 유일한 부부이기도 합니다.

로스 맥도널드, 마가렛 밀라 부부

맥도널드-밀라 부부의 선배 격인 미국 추리작가협회 창설 멤버이자 하드보일드 작가 브렛 할리데이는 세 차례 결혼했던 상대가 모두 추리작가였다는 놀라운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아내인 캐슬린 롤린스와는 함께 작품을 쓰기도 했으며, 두 번째 아내인 헬렌 맥클로이는 기자 출신으로 여자로서는 최초로 미국 추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세 번째 아내인 메리 새비지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추리작가였습니다.

브렛 할리데이

추리소설뿐만 아니라 웨스턴, SF, 공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며, 장․단편에 모두 능할 뿐만 아니라 예리한 미스터리 평론가이기도 한 빌 프론지니는 오직 추리소설 한 분야에만 몰두하는 여성 작가 마르시아 멀러의 배우자이기도 합니다. 이들 커플은 종종 함께 작품을 썼는데, 그들의 합작품 중 <더블(Double)>에는 독특하게도 서로의 주인공, 즉 프론지니의 이름 없는 탐정과 멀러의 샤론 맥콘이 등장해 협조하며 사건을 해결합니다.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진 다음에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전의 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멀러-프론지니 부부의 합작 'Double'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 부부로는 조너던 켈러맨과 페이 켈러맨 부부가 있습니다. 각각 정신과 의사와 치과의사였던 두 사람은 특이하게도 결혼 이후 작가생활을 시작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페이(왼쪽), 조너던 켈러맨 부부

가까운 일본에도 이미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부부 작가가 여럿 있습니다. 서술 미스터리의 대가 오리하라 이치(析原一)와 니츠 키요미(新津きよみ) 부부는 대학 졸업 후 여행과 관련된 직장에 다니면서 습작활동을 했으며, 같은 해(1988년) 작가로 데뷔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중 생활>이라는 공동작품도 발표했지만 각각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열성 팬이 적지 않은 신본격파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綾辻行人)의 부인은 공포소설과 팬터지 소설로 유명한 오노 후유미(小野不由美)로, 공교롭게도 생일도 단 하루 차이(남편이 하루 앞이랍니다)나는 동갑나기입니다. 또 일상 미스터리를 주로 쓰는 가노 도모코(加納朋子)와 <우행록>을 쓴 누쿠이 도쿠로(貫井德郞)도 부부 사이입니다.

이들 뛰어난 부부 작가들을 살펴보노라면 한 가지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그들의 2세도 과연 추리작가로 활동할 것인가 하는 것이죠. 미술가나 음악가 등 예술가들 집안은 후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과학 계통에서도 프랑스의 베르누이 집안은 뛰어난 수학자들을 연이어 배출했다고 하는데, 추리문학계의 경우는 역사가 그렇게 길지 않아 아직까지 돋보이는 가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2대를 이어간 집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 미국의 대표적 여성작가인 수 그래프튼(Sue Grafton)은 역시 추리작가였던 아버지 C.W.그래프튼(Cornelius Warren Grafton)보다 훨씬 유명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또한 유명한 여성 추리작가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딸 캐롤 히긴스 클라크도 추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과연 어머니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P)

메리 히긴스 클라크(왼쪽), 캐롤 히긴스 클라크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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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추리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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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시민 2011.03.23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 작가라면 무엇보다도 남편은 남성 입장, 여성은 여성 입장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부 작가, 아니, 사실은 합작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방식으로 써 나갔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엘러리 퀸의 경우(소문이지만) 리가 글을 쓰고 구성 등은 더네이가 했다고 합니다.

  2. 추리닝4 2011.03.24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도 부부 추리작가들 있지요. 이 회장님, 황 선배.. ^^

  3. 카메라이언 2011.03.24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 쿠헉! 이 얼마나 대단한... (뭐, 뭔가 결혼을 해도 될 것 같아. ;;)

  4. 필론 2011.03.27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 그래프튼의 아버지도 추리작가이셨군요.^^ 대를 이어서 추리문학을 쓰는 열정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작가들이 사랑하는 것

“일찍이 알라누스 데 인술리스는 이렇게 노래하셨느니라. 
이 세상 만물은 책이며 그림이며 또 거울이거니” - 윌리엄 수도사
<장미의 이름>(1980)  -  움베르토 에코

 

추리소설 애호가들이 주로 읽는 책은 당연히 추리소설이겠지요. 사실 추리소설은 재미라는 면을 중시하다 보니 술술 읽히는 - ‘시속 수백 페이지’였던가, 뭐 그런 비슷한 광고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  바람에 한 번 잡으면 하루 이틀 만에 끝장을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십, 수백 권 정도로는 많이 읽었다고 내세우기도 어렵습니다(천 단위는 되어야 할 것 같군요).

단기간의 독서량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화제에 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작가 S.S.밴 다인입니다. 현학적이고 대단히 유식한 탐정 파일로 밴스를 창조했으며, 추리소설을 쓰기 전에는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라는 본명으로 문학․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인물이지요. 추리소설계에게 널리 알려진 그의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엄청난 독서량을 과시하고 있던 그는 1차 세계대전 직후 과로와 긴장으로 인한 신경쇠약으로 병석에 눕게 된다. 담당 의사는 그에게 신경 쓸 만한 책을 읽는 것을 금했지만, ‘추리소설 같은 대수롭지 않은 책들’을 읽는 것은 허락했다. 결국 반 다인은 병석에 누워 있던 1923년부터 1925년의 2년간 무려 2천여 권의 책을 읽었으며, 그때 두 가지 사실을 파악한다. 하나는 추리소설이 탄생한 나라는 미국인데도 당시의 영국 작가가 훨씬 뛰어났다는 것이며, 자신이라면 이들 작품보다 더 나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2년간 2천권을 읽었다'는 S.S.밴 다인


하지만 그의 전기 <일명 S.S.밴 다인(Alias S.S. Van Dine)>(1992)을 집필한 존 러퍼리에 따르면 이런 전설 같은 이야기는 허구와 사실을 밴 다인 자신이 교묘하게 조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병을 앓은 것이나 다른 작품을 읽고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2년 동안 병석에서 읽은 2천여 권’은 과장이었으며, 의사의 집필 허락 등의 에피소드는 자기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신화였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계산을 해 봅시다. 2년, 즉 7백 30일 동안 2천권을 읽으려면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 두 권 반씩은 읽어야 한다는 것이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허풍 같은 이야기가 의심 없이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그의 작품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엘러리 퀸- 맨프레드 리와 프레드릭 더네이의 공동 필명- 은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명예로운 별명은 위대한 추리작가를 뜻하지만, 추리문학 전반의 독보적 공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퀸은 추리소설 전문잡지(‘미스터리 리그’와 ‘엘러리 퀸즈 미스터리 매거진’)의 발간과 방대한 추리문학 관련 문헌의 수집․정리로 추리문학의 역사를 정립하는 업적을 남긴 것이지요. 그들의 장서량은 추리문학 관련 자료로는 당대 세계 최고를 자랑했으며, 그 장서의 대부분은 텍사스 대학에 기증, 보존되어 있습니다.

작업중인 엘러리 퀸


미국의 로렌스 블록이나 영국의 H.R.F.키팅은 직업상 의무적으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직업’은 추리작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평론가로서의 측면을 말하는 것입니다. 블록은 14년 동안 <라이터스 다이제스트(Writer's Digest)>에 서평을 썼고, 키팅도 <타임즈(The Times)>에 장기간 서평을 썼습니다. 이들은 남의 작품을 많이 읽는 것이 창작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방해가 되었는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두 사람 모두 여러 모로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체로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을 써 오던 로렌스 블록은 고서점 주인을 작품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자신의 유머러스한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도둑(Burglar) 시리즈의 주인공 버니 로덴바는 평상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본업(?)은 물건을 훔치는 일입니다. 하지만 버니의 책에 대한 애정은 거짓말이 아니지요.

오래된 책을 수집하는 주인공은 버니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작가 빌 프론지니가 만들어낸 이름 없는 탐정(유명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의 유일한 취미는 오래된 펄프 잡지(1920년대 무렵 발간되었던 염가판 잡지)의 수집으로, 5천 권 이상의 잡지가 자신의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보면서 뿌듯해 하는 별난 인물입니다.

책 읽는데 장소를 가릴 필요는 없지만 독서실 겸 서재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서재는 항상 조용하고,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도 남들이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곳이지요. 그래서 악당들은 그곳을 범행 장소로 노리기도 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걸작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서 로저 애크로이드가 살해된 곳이 그의 서재였으며,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종장(終章)>에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여성 소설가가 죽은 곳은 출판사였습니다. 고서점이 등장하는 인상적인 작품은 레이먼드 챈들러의 <빅 슬립>이 있습니다. 필립 말로우는 협박범으로 여겨지는 고서점의 주인을 찾아가기 전 도서관에서 <벤 허>의 희귀본에 대해 조사하고 이웃 서점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며 분주하게 돌아다니지요.

서점에서 탐문중인 필립 말로우 - 영화 '빅 슬립'에서


<죽음의 예약(Booked to Die)>, <깨어난 서적외판원(Bookman's Wake)>등 제목에서 책 냄새가 물씬 풍기는 존 더닝의 작품에는 콜로라도의 고서점 주인이자 전직 경찰인 클리포드 제인웨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전도유망한 추리작가였던 더닝은 출판사와 충돌, 절필을 선언하고 30대의 나이에 고서점을 개업해 10년 이상 동안 운영해오다가 50대에 접어들어 <죽음의 예약>으로 복귀했는데, 고서에 대한 깊은 지식을 피력하는 제인웨이는 작가의 또 다른 모습인 셈입니다.

존 더닝보다 훨씬 먼저 고서점을 운영했던 작가가 있군요. 이 작가는 대학을 졸업한 후 무역회사에 취직했지만 매일 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것이 지겨워 1년 만에 튀어나와 타자기 판매, 조선소 전기담당부, 잡지 편집, 포마드 제조업 지배인 등등 평균 반 년 정도마다 직업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25세가 되던 해 2월, 자본이 별로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생 두 명과 함께 고서점을 개업합니다. 하지만 수입은 시원치 않았고, 결국 경영난으로 2년을 못 채우고 폐업하고 맙니다. 얼마 후 신문사 편집부에 들어간 그는 그로부터 3년 뒤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한 이후 수십 년에 걸친 작가활동으로 일본 추리문학계의 최고봉이 됩니다. 이쯤 되면 그가 누구인지 아시겠지요. 바로 에도가와 란포입니다.

서재의 에도가와 란포

한때 정답을 알 수 없는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추리작가가 추리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참신한 추리소설을 쓰기 어려울까’라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작가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렇고 해외 작가들의 인터뷰 등을 보면 딱 부러진 답이 나오진 않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키팅과 블록은 분명히 도움이 되었다고 하지만 일부러 추리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는 작가도 있으니까요. 답을 내긴 어렵겠지만, 뜬금없는 결론을 내리자만 작가들도 독자들만큼 책을 사랑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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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추리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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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메라이언 2010.12.02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렇게 재미난 포스팅이 올랑오다니. ㅎㅎ 너무 좋아요. 그 때 해주셨던 이야기가 정리되어서. ㅎㅎㅎㅎ 그나저나 저는 책은, 많이 읽을 수록 좋다, 가능하다면 많이 베끼고, 생각하고, 주변에 추천해야 한다는 주의예요. 좋은 책은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읽는 순간 뭔가가 번쩍거린달까요. ㅎㅎ

  2. 평시민 2010.12.03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작가는 영향받을까봐 일부러 책을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표절을 막기 위해서 많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가 우연히 같은 플롯이나 트릭을 쓰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죠.

    • 추리닝4 2010.12.06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많이 읽는게 창작에 도움된다고 생각하지만,너무 과하면 자기검열때문에 힘들어질 수도 있단 얘길 해^^...남편이 부인 죽이고, 부인이 남편 죽이는 설정 수백편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