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에 포스팅입니다. ‘새 글 올려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하고 자꾸 미루다 보니 어느새 7월 중순이네요. ㅠㅠ
며칠 전에 새 책이 나왔습니다.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이라는, 주인장의 신작입니다^^
제목이 좀 길긴 하지만, 작품 자체는 부담 없이 읽을 만한 단편집입니다(다만 어느 정도의 연결성도 있어서 순서대로 읽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예전 작품 『B컷』과 『B파일』과는 달리 작가는 이 책이 ‘본격 사회파 코지 미스터리 스릴러의 짬뽕’이라고 후기에서 밝히고 있는데, 말 그대로 단편 하나하나에서 다양한 시도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앞의 설명에는 없습니다만, ‘코믹’이라는 요소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가 후기에도 없는 뒷이야기를 조금 적자면…
이 작품의 구상은 꽤 오래 됐고 첫 이야기는 2009년에 나왔습니다. 제목은 <밤의 노동자>였는데(이번 출간되면서 제목이 바뀌었고, 다른 작품이 이 제목을 차지했지요), 처음부터 연작을 구상한 것이라 나중에 나온 작품들은 ‘밤의 노동자’ 시리즈라고도 불렀고, 단편집 제목으로도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구상 단계에서 저도 몇 번 조언을 했지만, 맞춤법이나 기술적 오류 지적을 제외하고는 별로 도움이 된 게 없는 것 같네요. ㅠㅠ)
뒷이야기도 구상 중이라니, 장담은 못하겠지만 후속작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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