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2월 말.
겨울 느낌 물씬 나는 쌀쌀한 날입니다.
작년에는 눈이 제법 많이 왔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아 뭔가 허전한 것 같기도 하네요.
요맘때가 되면 별별 생각이 다 들곤 합니다.
주변에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이 멋진 트리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리처드 A.글리슨 도서관에 세워진 것이랍니다.
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소설은 무척 많습니다.
그중에서 하나 꼽자면… 아날두르 인두리다손의 <목소리>를 추천합니다.
사시사철 겨울일 것 같은 북유럽의 조용한 나라 아이슬란드. 그곳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서글프면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가족의 이야기이도 하죠.
(사실 이 작품의 전작인 <저주받은 피>와 <무덤의 침묵>을 먼저 읽으신 다음에 보신다면 더 좋겠습니다만)
아날두르 인두리다손. 다음 작품도 빨리 번역 소개되었으면…
다만 오늘 꼭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잠시라도 추리소설이라는 어둠의 세계에서 빠져 나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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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을 보아하니.. 왠지 백과사전일 것 같다는..
소중한 책을 저렇게 크리스마스 트리 재료로 써도 저 도서관 관장님은 화내지않으시나봐요~ ㅎㅎ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을 말씀하시니..
모 추리전문 출판사의 전직 편집장이 떠오른다는.. 그분이 매우기뻐하실듯~ ㅎ
두 분 운영자님도 해피 크리스마스 입니다~~~ ^^
올해는 늦었고 내년에는 집구석에 책으로 한번 만들어 볼까 싶어 ㅋㅋ
두 분이 생각나는데 만약 <이 작가가 수상하다>에 해당 작가 쓰신 편집장님이라면 좋은 곳에서, 좋은 출판사 이름으로 곧 새로 시작하실거임. (두 운영자의 이름으로) 미뇽도 해피 크리스마스~~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디민 ㅜㅜㅜ
우리나라에선 영 ㅜㅜㅜ 슬프답니다
제가 제임스 패터슨 좋아하는데 국내에서 대접 못받아 서운해하는 거랑 비슷한 기분이겠죠^^;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작품들 모두를 좋아합니다만 '목소리'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목소리의 다음 작품인 The Draining Lake도 좋은 작품이던데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지 않은 점은 좀 아쉽네요.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은근 마니아 많은 듯해요. 제 주위에도 꽤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