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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편) 못생긴 악한 - 섹스턴 블레이크 시리즈 (2) 못생긴 악한 최유범 옮김 작품에 대해서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의 소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작품은 해방 전의 대중잡지인 [별건곤(別乾坤)] 1933년 6월호에 수록되었습니다. 1. 명탐정 섹스턴 블레이크는 현관에 나서 장갑을 끼면서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맘껏 들이마셨다. 환히 개인 2월의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에 서릿발이 비치고 있다. 그때 마침 이웃 하숙집의 레시 부인이 오는 것을 보고 블레이크는 웃으면서 인사를 하였다. 부인은 무엇인지 머뭇머뭇하다가 결심을 한 듯이 그의 옆으로 가까이 걸어왔다. “그 색시가 월요일 아침에 나간 채로 돌아오질 아니합니다!” “왜? 어데 앓나요?” “모르겠어요. 월요일 아침에 나간채로 통 돌아오질 아니하니까요. 병이 들었는지 어쩐지 알 수가 있나요! 맘이 놓이질 .. 더보기
한국에서 추리작가 되는 법 서사의 시대랍니다. 장편이 대세라네요. 순문학 작가들의 추리기법 차용이 늘고 외국의 유명 미스터리 작품이 앞 다퉈 번역돼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산업이 커지면서 ‘원 소스 멀티 유즈’란 말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 덕에 한국 추리소설도 저급 변두리 문학이란 오명은 ‘초큼’ 벗게 됐습니다. 외부 요인에 기댄 것이라 씁쓸한 측면도 있지만 존재감조차 미미하던 과거에 비하면 음지에서 양지로 고개를 내민 기분이랄까요. 몇몇 작가는 완성 원고 없이도 출판사와 계약할 정도니 국내 작품이라면 눈길조차 안주던 5~6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여전히 한국 추리소설의 미래를 낙관하긴 애매한 시점이지만 분위기만큼은 확실히 긍정적입니다. 이제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시장을 키우는 건 작가들 책임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 더보기
[해외소식] 2010 영국추리작가협회상 발표 10월 8일, 영국 추리작가협회(The Crime Writers Association of Britain)가 주관하는 영국 추리작가협회상의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하루에 몰아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지난 7월에도 일부 수상자가 발표되었고, 일부 부문(히스토리컬 대거 등)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결정된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골드 대거 Gold Dagger(장편 부문): BLACKLANDS / 벨린다 바우어(Belinda Bauer) ■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Ian Fleming Steel Dagger(첩보/스릴러 부문) : A LOYAL SPY / 사이먼 콘웨이(Simon Conway) ■ 존 크리시 뉴 블러드 대거 John Creasey (New Blood) Dagge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