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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울프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9> 술 마시는 사람 애주가, 주정뱅이, 알코올 중독자 세상에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남자가 처음으로 술을 마셨을 때, 다른 하나는 여자가 마지막 한 잔을 마셨을 때이다. - (1908) O.헨리 술. 술자리는 친구, 동료, 혹은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일 수도 있겠지만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그런 자리가 괴롭기만 하죠. 또 음주가 지나치면 좋지 못한 일(따로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이 생길 때도 많습니다. 이렇게 술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괴로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문학적 측면에서 보면 술은 매우 쓸모 있는 소도구로, 웬만한 작가라면 음주 취향만으로 등장인물의 사회적 지위와 배경을 쉽게(혹은 상투적으로) 묘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와인을 즐기는 도시적인 인..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1> 왓슨 역 왓슨, 당신이 없으면 섭섭하지 “그(네로 울프)는 날 해고할 수 없을 것이다. 혼자선 아무 것도 못하다가 결국 굶어 죽을 테니까.” - 아치 굿윈 (1949) - 렉스 스타우트 소설이든 영화든 모든 드라마에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기둥임이 분명하지만, 그를 뒤에서 받쳐주는 조연이 없다면 그 작품은 마치 양념이 안 된 요리처럼 싱겁고 밋밋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낯선 섬에 홀로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도 후반부에서 식인종 프라이디가 등장하는 변화가 없었더라면 그저 섬에서 고생스레 혼자 살아간 사나이의 이야기라는 따분한 내용 정도로만 그치지 않았을까요. 추리소설에도 당연히 주인공이 있고 조연도 빠지지 않는데, 친구 역, 애인 역, 지나가는 사람 역 등등 그런 것 이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