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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쉴 해미트

테마로 보는 미스터리 <36> 그들의 예전 직업 하나를 잘 하면 다른 것도? 자, 이제부터 원고지를 꺼내 추리소설을 쓰기로 하자. 그러나 어디까지나 여러 번 충고한 대로 한낱 부업으로서 말이다. - (1989) / 노 원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직업은 매우 다양합니다. 에드거 앨런 포가 창조한 최초의 탐정 뒤팽은 ‘몰락한 귀족 집안의 자제’라고 완곡하게 돌려 설명하고 있지만 지금 사람들의 눈으로 보자면 ‘고학력 실업자’이겠지요. 이후 등장한 주인공들 중에는 탐정, 경찰 등 범죄를 다루는 것이 직업인 인물들도 있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처럼 살던 마을을 좀처럼 떠나지 않는 할머니라던가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같은 성직자 등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인물들을 만들어낸 작가들은 원래 무슨 직업을 가졌을까요? 아마도 어릴 때부터..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21> 감방 속의 작가 그들은 창살 뒤에서 무엇을 했을까 자본가들은 돈을 모으고 교도소로 가지요. 작가들은 교도소로 간 다음 돈을 법니다. -고든 크로스 - (1937) 존 딕슨 카 꽤 오래 전의 이야기입니다만, 어느 사설 보안경비업체가 사원을 모집하면서 박사급의 고급인력뿐만 아니라 강절도범 등 전과자를 모집한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첨단 컴퓨터 범죄를 막기 위해 해커(hacker)를 키우자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하죠. 이건 바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이론에 따른다는 것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흥미로운 일이긴 합니다. 소설가 사이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써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범죄를 다루는 추리소설의 경우 범죄자가 훨씬 실감나는 작품.. 더보기
[해외소식] 해미트 미출간 원고 발견 조 고어즈 작고 소식을 전하면서 대쉴 해미트(Dashiell Hammett) 이야기를 잠깐 꺼낸 바 있는데, 1월 14일 뉴욕발 AP통신은 해미트의 미출간(unpublished) 단편소설이 그의 사후 50년만에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19페이지짜리 이 단편 스릴러는 에서 볼 수 있는 해미트의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오는 2월 28일 출간될 겨울/봄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의 편집자 앤드류 F.걸리 Andrew F. Gulli는 이 작품을 포함한 해미트의 다른 작품들을 텍사스 대학 문서보관소에서 찾아냈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대학 도서관 같은 곳에서 해방 이전의 작품들이 이렇게 한번쯤 발굴되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