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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8> 다작(2) 끊임없이 원고지를 채우는 사람들  "하고 싶은 일은 많이 있다. 시간과의 경쟁이다." - 마쓰모토 세이초 한국은 초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광저우에서는 아시안 게임의 열기가 한창입니다. 스포츠는 스포츠고 추리소설은 추리소설… 아, 딴 길로 잠깐 들어서는 바람에 갑자기 주제가 헷갈렸습니다. 지난번에는 서양의 다작 작가들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다작 작가를 소개할 차례네요. 스포츠야 어쨌든 간에 추리소설에서만큼은 새삼스러운 설명이 필요 없이 일본이 아시아 최강국임에 틀림없습니다. 수백 명의 작가, 또 그들이 끊임없이 발표하는 수많은 작품들, 그리고 그 작품들을 꾸준히 사서 읽는 독자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무척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 몇 년 사이 일본 추리소설 시장이 불황이라 문고판 추..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6> 색깔 범죄와 죽음의 빛깔 '백(白)’자에서 나는 고결(高潔) 내지 고상(高尙)을 연상하는 동시에, 아니 그보다 먼저 그 어떤 병적 환영을 뇌리에 그릴 수 있으며 그리고 거기에 한층 더 강렬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 수필 , 김내성 우리나라에서 색깔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요즘이야 한국 축구팀이나 응원단에 ‘붉은 악마’라는 별명이 붙어 있지만, 최소한 70년대까지만 해도 국가대표 유니폼은 대개 푸른 색 계통이었지 붉은 색은 잘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만 붉은 색은 빨갱이, 즉 공산당의 색깔이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색깔론’이라는 단어 자체는 미술 관련 주제를 벗어나게 되면 논쟁을 의미하게 되어버립니다. 이념 싸움이 되기도 하고, 자칫하면 ‘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