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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레 경감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9> 술 마시는 사람 애주가, 주정뱅이, 알코올 중독자 세상에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남자가 처음으로 술을 마셨을 때, 다른 하나는 여자가 마지막 한 잔을 마셨을 때이다. - (1908) O.헨리 술. 술자리는 친구, 동료, 혹은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일 수도 있겠지만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그런 자리가 괴롭기만 하죠. 또 음주가 지나치면 좋지 못한 일(따로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이 생길 때도 많습니다. 이렇게 술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괴로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문학적 측면에서 보면 술은 매우 쓸모 있는 소도구로, 웬만한 작가라면 음주 취향만으로 등장인물의 사회적 지위와 배경을 쉽게(혹은 상투적으로) 묘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와인을 즐기는 도시적인 인..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6> 탐정의 결혼 결혼해도 아쉽고, 안해도 아쉽고 모든 여성들은 결혼하면 남성이 바뀔 것이라 기대하고, 모든 남성들은 결혼하면 아내가 변함없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이 결혼의 비극이다. - 버니 샘슨 (1985) - 렌 데이튼 자, 우선 직설적인 질문부터 하나. 탐정은 이상적인 배우자감일까요?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이라 결혼상대자로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걸작 미스터리 속에 등장했던 탐정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하지요. 등장인물의 가족상황을 살펴보면 1) 미혼, 2) 기혼, 3) 독신에서 결혼, 4) 기혼에서 독신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꽤 많은 수의 탐정이 미혼으로 지냈습니다.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에드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