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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

명탐정 열전 ② 브라운 신부 날카로운 직관 - 브라운 신부 코넌 도일이 창조한 명탐정 셜록 홈즈가 명성을 날리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무렵, 미스터리의 붐을 타고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 가지각색의 탐정들이 등장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찻잔 속 돌풍 정도의 화제도 되지 못한 채 금방 잊혀졌다. 이른바 ‘셜록 홈즈의 라이벌들’이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인기를 얻은 주인공들도 있지만 10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홈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가치 있는 인물은 흔치 않다. 브라운 신부는 그 흔치 않은 인물 중에서도 단연 첫 손에 꼽을 만한 인물이다. 가톨릭 신부라고 하면 위엄 있고 중후한 풍채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브라운 신부는 그런 모습과 한참 거리가 멀다. 그가 처음 등장하는 단편 ‘푸른 십자가’(1911)에 묘사된 용모..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7> 성직자 탐정 징벌 대신 구원을 마음속에 있는 악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면 결코 성인이 될 수 없어 - 캐드펠 수도사 (1980) - 엘리스 피터스 범죄자가 밝혀지고 체포되는 것 - 이것은 대부분의 추리소설의 마무리단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물론 악당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유유히 달아나는 작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파격적인 결말을 가진 작품은 추리소설 전체의 비율에서 살펴볼 때 무시해도 괜찮을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악당들은 어떻게 죄의 대가를 치를까요? 1841년 포우가 발표한 에서 두 여인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은 정식 재판을 받지 않았고, 또 그 이후 드물게 저항하다가 처절한 최후를 맞이하는 범죄자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경찰에게 체포되었으니 아마 법정에 나가 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범죄자들을 쫓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