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오쇼네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42> 운명의 여인 악한 남자보다 훨씬 위험한... 모든 여자들은 마음 속에 방탕함을 가지고 있다. (1735) - 알렉산더 포프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악녀들을 이야기할 때면 떠오르는 경구(驚句)가 두 개 있습니다. “범죄의 뒤에는 여자가 있다”와 “여자를 먼저 쏘아라”라는, 여성들에게는 틀림없이 기분 나쁠 살벌한 문장들이지요. 현실 사회에서야 어쨌든, 추리소설에서만큼은 적어도 ‘범죄 뒤의 여성’이 거의 필수적 요소입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남자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의 심리적인 배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간에 대부분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물론 여성들이 범죄조직의 두목이라는 단순한 의미는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 작품들에서는 직접 범죄자로 등장하는 여성들도 많아졌습니다. 다만 여성이 사이코 연쇄 살인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