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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프론지니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26> 부부 작가 함께 살면서 각각의 길을 가기 사람들이 삶의 규칙들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진보는 가능하지 않다. 예를 들자면 내 여력이 되는 한 맞서 대항할 낡은 관습이 하나 있다. 결혼이 바로 그것이다. - 조르주 심농 (프란시스 라카생과의 대화에서, 1975) 추리소설이 인기 있는 나라에서 추리작가 부부는 드문 존재가 아닙니다. 젊은 시절 문학 수업 도중 사귀는 경우도 있고 추리작가들의 모임에서 마음이 맞는 경우도 있겠고, 그 이외에 남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연도 있을 수 있겠고… 과정이야 어쨌든 맺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는 작품을 하나 완성한 다음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평가를 받곤 하는데, 만약 작가에게 솔직할 수 있는 배우자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 특히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되는 추리소설의..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0> 책 작가들이 사랑하는 것 “일찍이 알라누스 데 인술리스는 이렇게 노래하셨느니라. 이 세상 만물은 책이며 그림이며 또 거울이거니” - 윌리엄 수도사 (1980) - 움베르토 에코 추리소설 애호가들이 주로 읽는 책은 당연히 추리소설이겠지요. 사실 추리소설은 재미라는 면을 중시하다 보니 술술 읽히는 - ‘시속 수백 페이지’였던가, 뭐 그런 비슷한 광고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 바람에 한 번 잡으면 하루 이틀 만에 끝장을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십, 수백 권 정도로는 많이 읽었다고 내세우기도 어렵습니다(천 단위는 되어야 할 것 같군요). 단기간의 독서량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화제에 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작가 S.S.밴 다인입니다. 현학적이고 대단히 유식한 탐정 파일로 밴스를 창조했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