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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이크 박사

명탐정 열전 ⑬ 존 손다이크 박사 존 손다이크 박사 (Dr. John Thorndyke) 오귀스트 뒤팽이나 셜록 홈즈 같은 인물들은 대단한 추리력을 갖춘 명탐정들이지만, 현대의 기준으로 본다면 흔히 말하는 ‘심증(心證)’만으로 범인을 잡아낸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은 물증, 즉 물적 증거(物的證據)가 없으면 아무리 유력한 혐의자에게라도 유죄 판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수상한 물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물적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정확한 감식을 거쳐야만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추리소설 사상 최초의 전문 법의학자(法醫學者)라고 할 수 있는 손다이크 박사는 과학수사의 새 길을 개척한 인물이다. 물론 과거의 수사방식을 꼭 비과학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43> 의학 미스터리 병원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닌... 수술대에서 환자가 죽었을 때 모든 의사들이 그 자리에 얼어붙는 것은 아니다. (1944) -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의학 미스터리란 무엇일까요? 의사가 등장하는 작품? 병원이 배경인 작품? 그저 ‘의사가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지겠죠. 이런 식이라면 등장인물의 직업만으로 새로운 분야가 만들어질 판이니 제외해야 하겠습니다. 셜록 홈즈의 모험담을 기록한 왓슨은 엄연한 의사이자 작품의 매우 중요한 인물이지만 홈즈 이야기를 ‘의학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병원이 배경인 작품’이라고 하는 것도 어렵겠지요. 그냥 사건의 장소일 뿐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정의하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상투적이고 애매모호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