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엔딩 썸네일형 리스트형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44> 언해피엔딩 해피엔딩에 작별인사를 "행복한 결말은 없어요 … 다만 행복한 사람들만 있을 뿐이지요." - 에밀리 폴리팩스 (1983) - 도로시 길먼 많은 사람들이 ‘추리소설의 결말은 해피엔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추리소설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대표적인 사례가 ‘권선징악의 교훈’이라는 것인 만큼 이러한 생각은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일본의 어느 경제학자는 ‘권선징악’보다는 ‘범죄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어리석게 잡히면 벌을 받는다’, 즉 ‘바보 짓 하지 말라’는 쪽이 훨씬 강하다고 하더군요). ‘해피엔드(happy end)’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소설, 극, 영화 따위에서 주인공이 잘 되는 것으로 끝맺는 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건전한 해피엔딩의 대명사로 금방 떠오르는 작가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