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레이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38> 소수민족 주인공 이제는 자리를 잡았을까 길리스피 서장 : "당신 같은 흑인에게 버질이란 이름은 멋진 이름은 터무니없군. 자네가 온 곳에서는 자네를 뭐라고 부르나?" 버질 팁스 : "팁스 씨라고 부릅니다." - (1926) / 존 볼 서구의 고전 미스터리, 20세기 초반 작품들의 주인공은 대부분 백인 -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른바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앵글로색슨 계열의 신교도 백인) - 들입니다.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유럽이나 미국에선 어쩔 수 없었던(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세계 전쟁이 벌어지고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가 생긴 미국에서는 WASP 이외의 소수민족 주인공들의 입지가 차츰 커져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찰 조직에 소속된 인물이 등장했고, 시간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