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사부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47> 비현실적 살인방법 실제 효과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전문 의사조차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을 미스터리 작가에게 요구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1994) - 유라 사부로 얼마 전 TV 뉴스에 나온 주사 맞는 장면을 보면서, 문득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1970년대에 나왔던 추리소설 중 하나인 ‘원한의 빨간 꽃’(저자 이상갑)이라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어서 기억하시는 분도 별로 없을 듯합니다만. 제목만으로 짐작하시긴 어렵겠지만 이 작품은 어린이용, 정확하게는 ‘한국소년소녀추리모험소설선집’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껏해야 중학생 이하의 독자를 대상으로 했을 텐데 내용은 무척이나 살벌했습니다. 그냥 어린 주인공이 등장해 비폭력적인 괴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