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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챈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41> 영화 같아 보이면서도 다른 것 누구나 할리우드에서 6주일 이상 살게 되면, 갑자기 치료가 불가능한 정신병에 걸린다고 한다. (1938) - 엘러리 퀸 어느덧 활자(책)보다 영상(영화)이 강세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마음먹고 일정을 잡아야 하는 행사였지요. 그나마 개봉영화는 많지도 않아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었지만, 컬러 TV의 등장, 비디오․케이블 TV의 보급, 인터넷의 보편화, 그리고 이제는 DMB 등 기술 발전을 통해 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화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영화 중 하나가 열차 강도를 소재로 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영화는 범죄를 소재로 한 것이 많았는데, 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대중소설인 추리소설은 역시 대중성을 추구하는 영화로 옮..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12> 동양사람 지혜로운, 혹은 사악한 이방인 “사슴이 호랑이와 놀아서는 안 됩니다.” - 찰리 챈 (1930) - 얼 데어 비거스 20세기 초반의 영․미 추리소설에는 '사악한 동양인(Oriental Sinister)' 또는 '황화(黃禍 Yellow Peril)'로 일컬어지는 동양계 악당이 적지 않게 등장했습니다. 자신들의 소설이 좀 더 이국적으로 보이고 또한 배경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스럽게 과장하기 위해서였지요. 당시까지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가였던 중국인은 신비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에 영국 작가 로널드 녹스는 라는 규칙을 공표하면서 그중 다섯번째 항목으로 “중국인을 중요한 인물로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항목을 포함시킬 정도였습니다. 이것은 서양인과 다른 외모의 중국인 심리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는 데다 그들에게 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