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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범

(해외 단편) 아연중독자 - 섹스턴 블레이크 시리즈 (3) 아연중독자(亞鉛中毒者) 최유범 옮김 작품에 대해서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의 소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작품은 해방 전의 대중잡지인 [별건곤(別乾坤)] 1933년 7월호에 수록되었습니다. 1. 1887년 12월 모진 비바람이 부는 어두운 밤. 영국 Y주(州) R이라고 하는 어촌(漁村) 회회교(回回敎) 사원의 P 교부는 방금 참회식을 마치고 자기 방으로 돌아왔을 때에 갑자기 현관의 벨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리었다. 그 소리가 너무 요란스럽기 때문에 P교부는 하인이 나오기를 기다리지 아니하고 손수 문을 열러 나갔다. 그러나 그가 문안에까지 가기 전 키가 후리후리 큰 젊은 사람 하나가 밖으로부터 문을 함부로 밀치고 들어왔다. 그는 문을 콰당 닫고는 문에 등을 대고 허덕거렸다. 그의 얼굴에서는 피가 붉은 .. 더보기
(해외 단편) 못생긴 악한 - 섹스턴 블레이크 시리즈 (2) 못생긴 악한 최유범 옮김 작품에 대해서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의 소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작품은 해방 전의 대중잡지인 [별건곤(別乾坤)] 1933년 6월호에 수록되었습니다. 1. 명탐정 섹스턴 블레이크는 현관에 나서 장갑을 끼면서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맘껏 들이마셨다. 환히 개인 2월의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에 서릿발이 비치고 있다. 그때 마침 이웃 하숙집의 레시 부인이 오는 것을 보고 블레이크는 웃으면서 인사를 하였다. 부인은 무엇인지 머뭇머뭇하다가 결심을 한 듯이 그의 옆으로 가까이 걸어왔다. “그 색시가 월요일 아침에 나간 채로 돌아오질 아니합니다!” “왜? 어데 앓나요?” “모르겠어요. 월요일 아침에 나간채로 통 돌아오질 아니하니까요. 병이 들었는지 어쩐지 알 수가 있나요! 맘이 놓이질 .. 더보기
(해외 단편) 이상한 걸인 - 섹스턴 블레이크 시리즈 (1) 이상한 걸인(乞人) 최유범 옮김 작품에 대해서 이 작품은 해방 전의 대중잡지인 [별건곤(別乾坤)] 1933년 5월호에 수록되었습니다. 주인공인 섹스턴 블레이크(Sexton Blake)는 19세기 말 영국에서 탄생한 인물로 한때는 셜록 홈즈에 맞먹을 정도의 국민적 영웅이기도 했습니다. 1893년 해리 블라이스(Harry Blyth)의 단편 에 처음 등장한 이래 200명 이상의 작가가 그를 주인공으로 내 세운 작품을 써 오고 있는데, 그 숫자는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4,000편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대 단편 네 편이 번역된 이후 더 이상의 작품이 소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번역자인 최유범은 잡지 [별건곤]에서만 집필활동을 한 인물로 단편 추리소설인 (193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