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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 밴스

명탐정 열전 ⑭ 파일로 밴스 파일로 밴스 (Philo Vance) 미스터리 작품에 등장한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가장 박식한 탐정, 가장 현학적인 탐정, 가장 고상한 취미를 가진 탐정, 가장 게으른 탐정을 꼽는다고 하면 독자들마다 각각 다른 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부문에서 평점을 매긴 후 종합점수를 낸다고 하면 아마도 미국의 아마추어 탐정 파일로 밴스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미리 밝혀두자면 ‘파일로 밴스’는 본명이 아니다. 사건의 기술자인 S.S.반 다인에 의하면 ‘그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름을 밝힐 수 없어 임의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추리소설 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인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파일로 밴스는 처음 등장했을 때 34세의 젊은 사나이로, 여러 명문학교(이튼․하버드․케임브리지․옥스퍼드 등)를.. 더보기
테마로 읽는 미스터리 <25> 탐정의 벌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많지도 않소. 1주일에 3백 달러와 필요경비면 되요." - 모우지스 와인 - (1973) 로저 L.사이먼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을 직업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첫째 경찰 등 국가 소속의 공무원, 둘째 직업적 사립탐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탐정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의 수입을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경찰이나 형사는 대도시 경찰본부에 있건 시골 파출소에 있건 똑같은 공무원 신분이라 고정 수입이 있으니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요즘 마이클 코넬리의 를 다시 읽어 보니 90년대 미국에는 부업(이를테면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부지런한 경찰도 있었더군요. 이와 달리 사립탐정은 수입의 격차가 큰 편입니다. 잘 나가는.. 더보기